청년회에서 “성경해석ONE-TO-ONE”이라는 주제로 성경해석 공부를 하고 있었을 무렵 몇몇 청년들이 이런 주제를 가지고 청년캠프를 했으면 좋겠다고 건의를 하였습니다. 저는 내심 기뻤습니다. 청년들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바르게 읽고 이해하기 원한다는 것과, 그것을 위해 시간과 물질을 투자하고 싶다고 말했을 때, 그들이 진정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분의 말씀을 귀하게 대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청년회 교사인 저는 이 캠프를 청년들 스스로 제안하였으니 기획부터 진행까지 다 청년들이 해보는 것은 어떻겠냐고 물었습니다. 그리고 도움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찾아오라고 말했습니다. 청년들이 함께 일할 청년들을 모아 매주 회의를 하기 시작하였고 홍보나 필요한 경비를 마련하는 것, 식사준비와 숙소배정 등 캠프에 필요한 모든 것에 대해 준비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생겨난 캠프가 바로 위드 바이블 캠프(WITH BIBLE CAMP)입니다.

예수님은 사도들에게 이런 사명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아주 익숙한 이 사명은 ‘대위임령’ 혹은 ‘지상대명령’이라 불립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태복음 28 19-20)

마지막 명령을 주의 깊게 보십시오. 사도들은 예수님의 모든 가르침, 명령을 가르칠 의무와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오늘날 그 가르침을 전수받은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 세대와 다음 세대에게 주의 말씀을 가르치며 지키게 할 책임과 의무가 있습니다.

예수님은 뒤이어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태복음 28 20)

그래서 사도들은 이 사명을 지킬 수 있도록 다음 세대를 가르쳤습니다. 그리고 다음 세대에게 예수님과 같은 맥락에서 동일한 명령을 주었습니다.

너는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며
부끄러울 것이 없는 일꾼으로 인정된 자로
자신을 하나님 앞에 드리기를 힘쓰라(디모데후서 2 15)

이 말씀은 사도 바울이 그의 영적 아들인 디모데에게 명한 것으로 일꾼으로서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할 줄 알아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양들을 먹이고 돌볼 자들로서 진리를 바르게 분별하고 가르칠 줄 아는 것은 굉장히 중요합니다. 때문에 장로의 자격 가운데 가르치기를 잘 하는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디모데전서 3장 2절)

그러나 디모데후서 말씀이 일꾼으로 일한 디모데에게 주어졌다고 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는 것이 일꾼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디모데에게 위와 같이 명령한 바울은 빌립보 성도들에게 보낸 편지에 이런 기도문을 적어 넣었습니다.

내가 기도하노라
너희 사랑을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점점  풍성하게 하사

너희로 지극히 선한 것을 분별하며
 진실하여 허물 없이 그리스도의 날까지 이르고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의의 열매가 가득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찬송이 되기를 원하노라(빌립보서 1 9~11)

참고로 바울은 에베소 성도들에게도 같은 간구의 글을 보냅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에베소서 3 18~19)

베드로도 서신서 마지막에 편지의 대상인 소아시아 성도들을 향하여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오직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가라(벧후 3:18)

위드 바이블 캠프는

예수님으로부터 시작하여 사도들과 그 제자들에게 전승되어 온 이 명령에 순종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으로 주의 말씀을 바르게 분별하기 원하고, 그분을 아는 지식에서 자라나며, 지식과 모든 총명으로 말씀의 진리를 바르게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주님의 제자들을 돕기 원합니다.